오늘은 렛츠커리어의 챌린지와 포트폴리오 강의에 참여한 뒤 B2B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팅 직무에 합격한 유저분의 인터뷰를 가지고 왔어요.
국문과를 전공한 대학생이 개인 SNS를 운영해 콘텐츠 마케팅 체험형 인턴에 합격 이야기, 렛츠커리어의 인터뷰로 알차게 담아왔습니다!
이 인터뷰 글을 읽으면 이런 걸 배울 수 있어요
1️⃣ 콘텐츠 마케팅 인턴 채용에 강력한 무기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어요. 2️⃣ 마케팅 인턴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Q. 자기소개와 어떤 인턴에 합격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국문과 출신 콘텐츠 마케터 예린입니다🤍 현재 Saas를 판매하는 B2B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마케터 인턴으로 일하고 있어요. 2개월 인턴이었는데 벌써 9개월째 일하고 있네요 🙂
콘텐츠 마케터 인턴에게 주신, 감동 받았던 선물
Q. 전공과 무관한 콘텐츠 마케터 직무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어떤 책이 흥행하면 비슷한 책들이 쏟아지는 출판계의 마케팅 흐름이 늘 신경 쓰였어요. 출판사의 사정을 알 순 없지만, "왜 책은 다 비슷하게 팔까?"라는 의문이 출판 마케팅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현재 인턴에 지원한 이유는 '글 쓰는 일로 마케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유행에 둔감하고 창작에 약한 제가 마케터로서 잘할 수 있는 영역 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공고도 '콘텐츠 마케터/에디터'였어요!) 여기서 내가 쓴 글이 실제로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스타트업’도 하나의 키워드인 것 같은데요. 전 일단 실무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서 회사 네임밸류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어요 (그 전에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스타트업이 낯설지 않았던 것도 한 몫 했죠).
여러분도 지원 전 공고에 적힌 업무 내용이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인지 확인해보세요! 한정된 시간 안에 더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거예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을 좋아해요
Q.인턴을 위해 스스로 했던 노력이라면 무엇일까요?
눈에 들어오는 활동은 전부 다 했답니다! 마케팅의 정의를 찾아내고 싶었거든요. 그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일이라면 무작정 뛰어들었던 것 같아요.
작은 스타트업 팀원부터 비교과 활동, 대외활동, 블로그 운영, 인스타그램까지. 마케팅이라는 단어의 끝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호기심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시도하고 배우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호기심이 제가 했던 노력의 원천인 것 같아요.
열심히 출근 중인 콘텐츠 마케터 인턴
Q.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나만의 무기는 무엇이었나요?
의외로 ‘전공’과 ‘꾸준히 글을 써온 경험’이 도움이 되었어요. 글을 구조적으로 쓸 수 있다는 지점에서요. 또 산업군이 B2B라서 관심을 갖기 흔치 않은데 B2B 마케터 관련 책을 읽고 서평을 쓴 적이있어서 그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어요!
특히 개인 SNS를 운영한 경험이 무기가 되었는데요. 마케터 직무를 희망한다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블로그든 인스타그램이든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 검증까지 해보길 추천해요.
주도적으로 '나의 것을 핸들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을 대하는 시각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걸 회사에서도 인지하는 거고요.
Q. 개인 SNS 운영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사실 대외활동 지원을 위해서 SNS가 필수잖아요. 그런데 이왕 하는 거라면 그냥 대외활동 맞팔 계정 말고, 나만의 콘텐츠와 인사이트로 채워진 공간을 만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주제이든 상관 없어요. 지금의 나에게 매일 계속해서 말할 수 있는 주제가 뭘까 생각해보세요!
마케터 취준생에게 콘텐츠를 처음부터 기획, 제작, 발행, 데이터 수집 및 개선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건 좋은 경험이거든요. 많이들 걱정하는 ‘정량적인 수치’도 가져갈 수 있고요!
일주일에 하나를 올리더라도 좋아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시면 분명 느끼고 배우는 게 있을 거예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나 올리면서 시작하고 이후에 개선해나가세요!
Q. 예린님은 SNS에 어떤 콘텐츠를 올리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며 배운 점과 언젠가 꺼내 쓰고 싶은 생각들을 공유해요.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이죠? 회사 일하면서 계정을 직접 운영할 만큼 애정하는 주제랍니다.
여러분도 디깅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소재를 찾아보세요! 어떤 주제든 지속한다면 기회가 생길 거랍니다.
예린님의 개인 인스타그램
Q. 그렇다면, 렛츠커리어 프로그램은 취준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인턴하겠다고(막연하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졸업 유예까지 한 것치고, 그렇게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있어서 대기업 인턴 면접까지 갔었는데, 그때 제가 마케팅의 ‘ㅁ’도 모른다는 것을 실감했죠.
마케팅 인턴을 해야 하는데 지난 날의 경험들을 과신했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었음을 깨달았어요. 내가 마케터라는 직업을 할 수 있을까, 나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태. 현실 직시. 참 막막했고 자소서는 쓰기 싫었고. 이런 상황과 고민들도 있었어요.
그래도 멈추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불확실함과 자기연민, 자책감 속에서 남들은 1일 1개씩 지원하는거, 일주일에 1~2개 지원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인턴 지원 시기에 렛츠커리어에서 챌린지와 함께 포트폴리오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이때 합격자 포폴과 작성법을 공식처럼 알려주시고 사례도 아낌없이 보여주셔서(+피드백까지) 제 포폴은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해볼 수 있었어요.
이 강의를 계기로 실속 없는 내용에 디자인에만 집착하던 버릇을 버렸으니 사람 하나 살리신 셈이죠.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해요.
Q. 마케팅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 대외활동은 개수가 아니라 질적 싸움이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해요.
그러니 대외활동 개수가 적다고 고민하지 마세요. 관심 있는 활동에 가감 없이 도전하되, 수료증 개수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자소서에 다 적지 못해요.
개수 많은 게 잘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활동을 하더라도 나만의 배움으로 남겨가는 게 중요해요. 그러니 내가 어떤 활동에서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고 성장했는지를 꼭 회고하고 취준에 잘 활용하시길 바라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에 대한 정보입니다.
합격 회사: B2B Saas 스타트업 직무: 콘텐츠 마케팅 인턴 맡은 업무: 해당 서비스 블로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케터와 소통하며 텍스트 기반 콘텐츠 제작 등